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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부회장 (알렉상드로 아르노)는 누구인가?

by 삶의이유짐인 2023. 3. 3.

알렉상드로 아르노 (일명 : 아르노 부회장)은 누구인가?

지난해 '티파니'에 합류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프로덕트 & 커뮤니케이션즈"의 총괄 부사장이자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 "알렉상드로 아르노"입니다. 

 

재벌가의 꽃미남 도련님이자, 백마 탄 왕자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알렉상드로 아르노" 입니다. 

2017년, LVMH가 80%의 지분을 인수한 여행 가방 브랜드 리모와는 파울 모르스첵이 1898년 설립한 독일 브랜드입니다.

현재 리모와는 LVMH의 알렉상드르 아르노와 모르스첵 가문의 손자 디터 모르스첵이 함께 경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 CEO 알렉상드르 아르노는 경영권을 인수한 이래 LVMH의 자사 브랜드인 펜디, 뉴욕의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 루이 비통의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로도 활동 중인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와 협업을 잇따라 성공시킵니다. 비싸고 튼튼한 여행 가방을 돈이 있어도 아무나 구할 수 없는 소장 가치 200%의 액세서리로 완벽하게 변모시켰죠.

알렉상드르 아르노는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의 젊은 청년입니다. 아니, 이렇게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런 자리에 오를 수 있었냐고요? 그의 능력도 한몫했겠지만, 조금 더 중요한 이유는 그의 출신에 있습니다. 아버지 베르나르 아르노가 바로 LVMH의 회장이기 때문이죠.

놀라운 사실은 그가 CEO 발령을 받은 나이가 24세였다는 점입니다. 막 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그룹에 합류했죠. 하지만 럭셔리 가문에서 자랐기에 브랜드 인수와 경영에 대한 철학이 확고합니다. 그는 수지 멘키스와 인터뷰에서 “그룹에서 브랜드를 인수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그 브랜드의 역사, 장인 정신, DNA, 제품 퀄리티죠. 리모와는 그 모든 요소를 충족합니다”라고 이야기했죠. 연이은 콜라보레이션의 성공 또한 그의 자질에 물음표를 던지던 사람들의 의심을 단숨에 종식시켰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아버지로부터 LVMH 그룹을 이어받게 될까요? 글쎄요, 현재 베르나르 아느노 회장에게는 다섯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델핀 아르노 그리고 장남 앙투안 아르노가 알렉상드르의 형과 누나. 이 둘은 이미 그룹 내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합니다. 또한 알렉상드르 아래로는 동생 프레데릭과 장 아르노가 있죠. 그는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저는 분명히 그룹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키워졌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맥킨지와 KKR 등 인턴 생활을 하던 회사에서 제안하는 기회를 거절하고 LVMH에 입사한 것은 본인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죠.

리모와의 최근 행보를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알렉상드르는 감각 있는 디자이너, 아티스트와 교류를 중요시합니다. 버질 아블로, 무라카미 다카시, 칼리 클로스는 물론 스냅챗의 CEO 에반 스피겔과도 돈독한 사이. 스스로를 ‘테크광’이라고 부를 만큼 스타트업 기업에도 관심이 많아 패션계와 스타트업, 하이테크 업계를 가로지르는 인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피아노치는 알렉상드로 아르노 영상 보러가기 클릭

알렉상드르 아르노는 사실 피아니스트이기도 합니다. 아르노 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그의 어머니 헬렌 메르시에는 프랑스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그의 동생 프레데릭과 장 아르노 또한 수준급 연주자라고 합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어머니는 항상 음악을 하고 싶다면 지원해주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아버지도 피아노를 참 좋아하시지만, 제가 정말 뮤지션이 된다면 마냥 반가워하실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죠. 테크와 음악, 패션에까지 정통한 27세의 CEO. 이 정도면 현대판 백마 탄 왕자님 아닐까요?


알렉상드로 아르노 부사장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지난 2019년 상하이에서 최초의 〈비전 & 버추오시티〉 전시가 개최됐다. 왜 3년 후인 지금 런던에서 다시 한 번 전시를 개최했나? 지난 상하이 전시와 다르게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알렉상드로 아르노 : "상하이에서 개최된 전시에서 이룩한 성과와 배움을 통해 런던에서 눈부신 장관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몇 가지 조정과 보완을 거쳐 일부 작품은 새롭게 추가했다"

Q. 이번 전시가 당신에게 의미하는 건 무엇인가?

 

알렉상드로 아르노 : "전시를 준비하면서 티파니의 휘황찬란한 아카이브 오브제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 작품들은 티파니 유산의 진정한 상징물이다. 이들을 통해 지난 185년 역사를 지켜온 브랜드가 지닌 최상의 품질과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Q. 전시 장소로 런던을 선택한 이유는?

알렉상드로 아르노 : "올해는 티파니가 런던에 진출하고 정착한 지 150주년이 되는 해다. 이 모멘텀을 맞아 런던에서 티파니의 위상과 영향력, 영국에서 받은 지난날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개최했습니다"

Q. 전시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알렉상드로 아르노 :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입었던 블랙 드레스와 영화 주제가 ‘문 리버’로 수상한 오스카 트로피다. 이 오브제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영화에 대한 전 세계적 찬사와 최근 비욘세와 제이 Z가 성공적으로 론칭한 〈어바웃 러브 About Love〉 티파니 캠페인을 상기시킨다"

Q. 이번 전시를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알렉상드로 아르노 : "티파니의 혁신은 현재진행형이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티스트와 영화제작자, 협업가들과의 파트너십으로 디자인은 더욱 진화하고 있으며, 자기표현의 새로운 형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혁신’을 향한 여정이다. 이번 전시는 다음 세대에게 티파니를 궁극적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주얼러로 정의 내리는 브랜드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Q. 티파니가 보유한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와 젬스톤에 대한 생각은?

 

알렉상드로 아르노 : "티파니의 다이아몬드와 컬러 젬스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이례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티파니는 탄자나이트, 차보라이트, 쿤자이트, 모거나이트 등의 레거시 젬스톤들을 브랜드 역사와 함께 주얼리 디자인 세계에 소개해 왔다. 고객들에게 기대할 수 없는 무언가를 제시하고 선사하기 위한 탐험은 계속될 것이다"

 

Q. 스토리텔링은 티파니 크리에이티브의 중요한 부분으로 매장 윈도나 제품 진열, 광고 캠페인에서도 볼 수 있다. 반짝이는 창의성과 브랜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비결은 뭘까요?

알렉상드로 아르노 : "기존 제품을 확대시키고 고급화 전략과 함께 브랜드 DNA에 충실하려고 한다. 동시에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때도 독창적이면서 포괄적인 접근법을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자기표현을 해나갈 계획이다"

 

Q. 티파니에 합류한 지 1년이 지났다. 합류 이후 지금까지 대중, 특히 MZ세대를 사로잡는 많은 활동과 변화가 눈에 띈다. 티파니 합류 이래 지금까지의 여정은 어떤가? 티파니가 지닌 가치 중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알렉상드로 아르노 : "역사상 티파니만큼 대중문화와 긴밀한 접점을 이루는 럭셔리 브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혁신과 창조성은 브랜드 유산 속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으며, 우리가 오늘날 하는 모든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티파니 합류 이래 임팩트 있는 캠페인과 얘기치 못한 협업, 더 넓은 범위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글로벌 셀러브리티들과 작업하면서 브랜드의 문화적 개연성을 높이고 생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Q. 최근 화제를 모은 다니엘 아샴과의 컬래버레이션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알렉상드로 아르노 : "다니엘 아샴과의 협업은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공유하는 혁신과 장인 정신, 창조성. 이 세 가지 이상을 대변한다. 협업을 통해 아샴의 독보적 감각으로 티파니 블루 박스를 재창조한 49개의 한정판 청동 조형물을 만들었다. 이 아트워크는 티파니 블루라는 고유의 색조와 아샴 스튜디오의 독창적인 컬러를 담고 있다"

 

Q.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티파니를 주얼리 브랜드에서 궁극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 의미는?

 

알렉상드로 아르노 : "앞서 말한 것처럼 기존 제품을 확대함으로써 브랜드 DNA에 충실할 것이다. 동시에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때도 독창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접근법으로 새로운 표현을 하겠다는 의미다. " 

 

(출처 : 알렉상드로 아르노를 만나다. 앨르 인터뷰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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